쌍둥이자리 유성우 서울 근교 별보기 좋은 곳. 비르타넨 혜성

12월 14일은 매년 한 번씩 찾아오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그 날은 별들이 쏟아지는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기의 날이었습니다. 유성우는 우리가 보는 별들이 복사점 근처에서 떨어져 내려오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유성우는 별자리 이름을 따와서 명명됩니다.

유명한 쌍둥이 별자리 전설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쌍둥이 별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파에톤이 통과한 자리에서 남은 파편들이 지구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12월 14일 🌟

• 시간당 유성의 수량: 150
• 달의 밝기 2%
• 활동 기간: 12월 4-20일
• 방사점 위치 쌍둥이자리
• 모체: 3200 Phaethon 소행성
• 볼 수있는 최고의 장소: 모든 곳

파에톤은 직경이 5km에 이르는 큰 혜성으로, 죽은 혜성이기 때문에 꼬리가 보이지 않아 소행성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 헬리오스가 타는 마차로 불리는데, 태양에 가까워지는 특징 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또한 12월에는 5.4년 주기를 갖는 비르타넨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근일점을 통과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혜성은 가스 분출이 가장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밝아집니다. 최대 3등급까지 밝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16일과 17일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입니다.

Geminids 유성우는 시간당 최대 10개 정도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데, 밤새 관측하면 약 12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월 14일은 극대기이지만, 12월 내내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12월 14일 밤 9시부터 10시 사이가 최 극대기로 가장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전에는 서울 시민이었지만 최근에 인천으로 이사를 와서, 인천에서 별을 보기 좋은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청라지구의 빈 공터들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로봇랜드 공사장 근처의 공터나 심곡천 주변의 공터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광해도 역시 비교적 밝기가 적기 때문에 별을 관측하기에 좋을 것입니다.

서울에서도 별을 관측하기 좋은 장소가 있으니,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는 8월에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하기 좋은 장소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강서구와 양천구를 기준으로 평가해보자면, 이 지역에 추천되는 공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기에는 계남공원, 낙산공원, 팔각정, 안산공원, 개운산공원, 노을공원과 난지 한강공원, 응봉산공원, 예술의 전당과 대성사, 반포 한강공원, 그리고 올림픽공원이 포함됩니다.

그 중에서도 평창동에 위치한 북악산 팔각정이 가장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이 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맑은 공기와 광원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위치에 자리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유성우 관측이 용이하며, 별을 보러 가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낙산공원은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과 같은 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차량으로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붐비는 곳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머지 공원들은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어느 지역이든 멋진 풍경과 즐길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는 계남공원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별 관측 동호회에서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별을 관찰하고 소개하는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양천지역에서 천문 이벤트가 열리면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평창동의 북악산 팔각정을 추천해드립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라며, 다른 공원들도 기회가 되면 방문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